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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색 롱 조끼>

- 사용한 실(수량) : 9월 바람뜰 프리마켓에서 구입한 뉴 라이트 (청색 6볼 정도, 하늘색 6볼 정도)
- 사용바늘(호수): 대바늘 6.0mm, 6.5mm
- 색상 : 청색 + 하늘색 (띠지가 없는 제품이라 정확한 색상명은 모르겠어요.)

- 작품 제작기간 : 퇴근 후와 주말을 이용해서 뜨느라 도안 제작 포함 3주 정도 소요되었어요.
- 창작품인가요? : 네, 이론반과 창업반에서 배운 내용만을 활용하여 만들어 보았어요.

- 도안, 사진, 노하우, 뜨는방법 설명 :
사용된 뜨개 기법은..
게이지 내기, 별실로 만드는 1X1 고무뜨기, 메리야스 뜨기, 진동 계산, 왼코/오른코 늘림/줄임,
앞목 계산 (커브공식), 어깨경사 (되돌아뜨기), 메리야스 돗바늘로 잇기, 배색하기 정도입니다.

- 이 작품이 게시된 카페글 or 블로그 url : 바늘이야기 카페 바람뜰 http://cafe.naver.com/khka/53830

사무실에서 입을 계획으로 롱 조끼를 떠 보았어요.
9월 바람뜰 프리마켓에서 산 뉴 라이트라는 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떠놓은 조직이 제법 톡톡한데다가 부드럽고 따뜻해서 조끼가 제격일 것 같았어요.

이론/창업반에서 배운 기법만을 활용하여 정말 옷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했고
배운 것들을 복습하고도 싶어서 단순하지만 직접 도안을 만들었습니다.
보온용으로 만든 거라 외부에 주머니는 일부러 달지 않았어요.

실이 굵은 편이라 빠르게 떠지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디자인과 치수를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실제로 도안을 따라 옷이 완성된다는 것도 신기하더라고요.

물론 깔끔한 작품이라기에는 부족함이 많지만 수업을 들은 보람을 느꼈고
키가 작은 편이라 기성복 니트 아우터가 큰 경우가 많았는데, 얼른 실력을
키워서 향후 직접 옷을 만들어 입는다면 만족감이 클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DIY의 기쁨을 더 크게 해주는 바늘이야기가 있어 좋네요^^

** 만드는 과정 (간략하게) **

뒷판을 먼저 떴는데, 별실로 코를 잡고 청색 실로 세단을 메리야스로 뜬 다음
코를 끌어올린 후 고무뜨기로 밑단을 마저 떠줍니다. 청색 실로 메리야스 뜨기를
계속하다가 도안대로 배색을 넣어주고 하늘색 실로 바꿔 계속 메리야스 뜨기 합니다.
진동과 뒷목을 계산된 공식에 맞게 줄여준 후 되돌아뜨기로 어깨를 완성합니다.

양쪽 어깨 코수를 쉼코로 두고, 마찬가지로 앞판 좌/우를 떠줍니다.(진동, 앞목, 어깨)
겉면과 겉면을 마주댄 상태로 어깨를 이어주고 옆선을 꿰맨 후에 진동, 목둘레, 앞섶에서
코를 주워 1X1 고무뜨기로 마무리합니다. 실자락들을 정리한 후에 스팀하여 모양을 잡습니다.